尹 “네덜란드·미국·일본과 반도체 협력 대폭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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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0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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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4/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4/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일본 등 주요국들과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 시간) AFP통신은 윤 대통령과의 이같은 서면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오는 11~15일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신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국가·지역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반도체는 한국과 네덜란드 협력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안보와 동의어”라며 네덜란드 방문이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잘 조직된 제도적 틀을 확립하겠다”며 “이번 국빈 방문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2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벨트호벤에 있는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동행한다.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윤 대통령은 노광 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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