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전액 삭감한 요양병원 간병비 예산 복원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0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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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간병 부담없는 나라 만들 것…간병비 급여화는 윤 공약"
"재생에너지 전환 경쟁에 나서야…예산 지난해 수준 증액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민주당은 정부가 전액 삭감해버린 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예산을 복원시키겠다. 간병비에 건보 급여 또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국가가 국민을 잡는 간병비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께서 급증한 간병비 부담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계신다”며 “지난달 간병비가 9.3% 늘어 관련 통계를 작성한 후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병비로 한 달 최대 500만원을 쓰는 수준”이라며 “대부분 가정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정 이러하다 보니 간병파산, 간병실직, 심지어 간병살인같은 비극적인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특히 급속한 고령화로 앞으로 가 더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요양·간병 부담없는 나라를 만들겠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공약했던 사업”이라며 “말따로 행동따로를 되풀이하지 마시고 국민고통을 더 깊이 고려해 고통을 덜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재생에너지 확대 문제에 대해 대응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각국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재생에너지 중심 전환적 성장 경쟁에 대한민국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며 “이런 시대전환을 외면하고 관련 예산을 무작정 칼질하는 재생에너지 갈라파고스화는 우리 생존까지 위협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재생에너지 확대 없이 RE100 달성도, 우리 경제 미래도 없다”며 “민주당은 재생에너지 예산을 최소 지난해 수준으로 증액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구축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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