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다음달 6일 본회의서 이균용 임명동의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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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7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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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가운데)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하고 있다. 2023.9.27. 사진공동취재단
김진표 국회의장(가운데)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하고 있다. 2023.9.27. 사진공동취재단
여야가 다음달 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7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첫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도 “사법부 공백이 더 이상 지속돼선 안 된다는 것에 여야가 인식을 같이했다”며 “특히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른 법적 절차인 국회 표결 처리를 통해 가부를 결정짓는 것이 필요하단 생각에 신속하게 가장 빠른 시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여야는 지난 21일 본회의 때 처리하지 못한 각종 민생법안도 같은 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21일 본회의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정회 후 속개되지 않아 자동 산회하는 바람에 98개 안건 중 90개가 처리되지 못했다. 이 중에는 보호출산제 도입법과 머그샷 공개법 등 다수 민생법안이 포함됐다.

다만 여야는 최대 쟁점 법안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처리 문제와 관련해선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이 강행 처리에 나설 경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선다는 계획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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