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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캠프데이비드 발표문’ 조율…新 삼각공조 담기나
뉴스1
입력
2023-07-31 09:50
2023년 7월 31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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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8일 정상회의를 가진 뒤, 3국의 안보·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발표문을 문서화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세 정상은 다음달 18일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별도로 한미·한일 양자회담을 갖는 방안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미일 정상회의가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독자적으로 열리는 건 처음이다. 특히 세계사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합의들이 도출됐던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의가 열린다는 점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의 새 전기가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미일은 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 등을 갖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3국 정상 간 합의 사항을 문서로 발표할지 등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발표의) 형식 등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발표문이 공식화한다면 한미일 삼각공조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정상회의가 정례화하거나 미국·일본·호주·인도 4자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와 같은 별도 협의체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3국 회의가) 정례화될 수 있다”며 “세 정상이 단순히 3자 회담하는 수준을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이라는 넓은 틀에서 의미있는 발언 또는 영향이 어떤 형태로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정상 간 격의 없고 친밀한 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리트리트’(retreat)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트리트는 배석자 없이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유토론 방식이다.
3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대북 공조와 인도·태평양전략 등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와 핵심광물 공급망 등 경제 협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글로벌 연대 방안도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발사 등 각종 도발을 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메커니즘’의 조속한 가동을 위한 준비 상황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사일 방어 및 대잠수함 훈련 등 한미일 3국 훈련을 확대·정례화하는 방안,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에 대한 향후 일본의 참여 여부 등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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