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회 논의 중 ‘쓱’ 사라진 김남국, “코인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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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2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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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업무 도중에도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보도가 터져 나오면서, 여당 측은 국회의원 제명까지 촉구하고 나섰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겉으로는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코인이나 거래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민주당의 이중성과 위선의 끝은 대체 어디인가. 이제는 정말 무서워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 도중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보도, 정말 충격적”이라며 “특히 지난해 11월 7일 법사위는 이태원 참사 관련 질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김 의원은 위믹스 코인을 매도했다”고 질타했다.

또 “올해 3월 22일에도 법사위 도중 코인 거래를 한 기록이 남아있다”며 “김남국 의원의 코인 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임위 도중 코인 거래를 한 김남국 의원의 국회의원 제명과 민주당의 대국민 사과 및 이재명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한다. 이런 인물을 최측근으로 두고 코인 시세 조작에 가담한 이재명 대표도 정치적 책임을 지시라”고 촉구했다.

같은당 조수진 의원도 12일 페이스북에 해당 회의 중계화면 캡쳐 사진을 올렸다. 김 의원이 스마트폰을 바라보다가 자리를 뜬 모습이다.

조 의원은 “2022년 11월 7일 이태원 참사 현안 보고 및 질의를 위한 국회 법사위 도중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매매 관련 영상 점검”이라며 “4:25:00 마지막 발언 →4:26:46 핸드폰 보고 있는 장면 포착→4:27:56 갑자기 자리를 비우는데, 전후로 위믹스 코인이 한 차례 매도됨”이라고 적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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