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만난 尹, 홍보책자 주며 “기가팩토리 투자땐 세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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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7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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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있다. 2023.04.27. 사진공동취재단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있다. 2023.04.27. 사진공동취재단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만남은 머스크 CEO측이 윤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최 수석은 설명했다.

최 수석에 따르면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사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함에 있어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수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사가 (한국)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 인력, 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특별 제작된 ‘코리아 포 더 넥스트 기가 팩토리’(다음 생산공장을 위한 한국)라는 제목의 브로셔를 직접 머스크 CEO에게 전달했다.

머스크 CEO는 “한국은 기가 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머스크 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스페이스X와 협력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길에 한국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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