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北 도발할수록 스스로 고립…국제사회에 규탄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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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0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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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0일 “북한이 도발할수록 스스로 고립되고, 국제사회에서 규탄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닷새간의 네덜란드·독일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당시 독일 뮌헨안보회의(MWC)에 참석 중이었던 박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이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박 장관에 따르면 당시 회견은 우리 측 제안으로 성사됐다. 박 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미 안보협력과 공동방위 능력은 더 강화될 것이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화·외교를 통해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북한의 판단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유럽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특히 한반도에서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무모한 도발을 부추기는 결과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번 MWC 참석을 계기로 각국에 이 같은 점을 설명했다고 부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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