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金 의장과 면담…“탄핵소추안 상정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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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8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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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과 관련 김진표 국회의장과 면담하기 위해 의장집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3.2.8/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과 관련 김진표 국회의장과 면담하기 위해 의장집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3.2.8/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상정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의장과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낸 이 장관 탄핵소추안은 탄핵소추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뿐 아니라 양당의 의사 일정 합의가 없는 사항”이라며 “의장께 오늘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의사 일정으로 잡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의 요청에 김 의장은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김 의장을 만나기 전 출근길에 “우리는 일관되게 탄핵 요건이 되지 않는데 민주당이 다수 의석의 횡포로 국정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하는 의견이 상당히 많고 그래서 국회에서 탄핵소추 결의가 기각되면 제일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더라도 헌법재판소에서는 법률 위반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본다”며 “다만 그런 과정에서 있었던 국정 중단, 국정 혼란에 대해 전적으로 민주당이 책임을 져야한다. 국민들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은 이 장관의 탄핵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칠 방침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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