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 개 3마리도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나라 통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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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8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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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풍산개를 보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풍산개를 보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받아 키우던 풍산개들을 정부에 반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개 3마리도 건사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5년이나 통치했는지”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며 “김정은에 선물 받은 풍산개 3마리가 이젠 쓸모가 없어졌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풍산개 3마리를) 김정은 보듯 애지중지하더니, 사룟값 등 나라가 관리비 안 준다고 이젠 못 키우겠다고 반납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은 키우는 개도 나라가 관리해주나. 참좋은 나라”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곰이’와 ‘송강’을 선물 받았다. 퇴임 후에는 곰이가 낳은 새끼 ‘다운이’까지 경남 양산 사저로 데려가 키웠다.

그러나 문 전 대통령 측은 전날 곰이와 송강을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풍산개 관리 비용을 국가 예산으로 지원하겠다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시행령 입안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반환한 건 전적으로 문 전 대통령 측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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