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0곳-민주 4곳 우세…김동연 48.8%-김은혜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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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1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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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

6·1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광역단체장 17곳 중 국민의힘이 10곳, 민주당이 4곳에서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와 대전, 세종 등 3곳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1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출구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58.7%)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40.2%)에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올 경우, 오 후보는 최초의 4선 서울시장 타이틀을 얻게 된다.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48.8%,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49.4%로 박빙 양상이다.

인천시장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51.2%)가 민주당 박남춘 후보(45.7%)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장은 민주당 허태정 후보 49.6%,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50.4%로 초경합이 예상됐다. 세종시장 역시 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49.4%,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50.6%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충남지사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 45.9%,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54.1%로 김 후보 우세다. 충북지사는 민주당 노영민 후보 43.5%,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56.5%로 김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다.

강원지사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 45.1%,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54.9%로 김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과 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지역에선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66.9%)가 민주당 변성완 후보(32.2%)에게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울산시장은 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39.2%,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60.8%로 김 후보 우세다.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79.4%로 민주당 서재헌 후보(18.4%)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경남지사는 민주당 양문석 후보 30.2%,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65.3%로 박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경북지사 역시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79.0%)가 민주당 임미애 후보(21.0%)에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남북과 제주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우세했다. 광주시장은 민주당 강기정 후보가 77.4%,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가 15.4%로 강 후보 승리가 예측됐다.

전남지사는 민주당 김영록 후보가 79.1%,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16.3%로 역시 김 후보 우세다. 전북지사는 민주당 김관영 후보가 82.4%, 국민의힘 조배숙 17.6%로 김 후보가 여유있게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사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56.3%,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39.1%로 예측됐다.

한편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중 관심 지역인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64%로 민주당 김병관 후보(36%)에 압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 후보가 54.1%로 45.9%의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출구조사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31개 투표소 투표자 10만43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시도별 ±1.6~3.4%포인트다.

사전투표기간 여론조사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됐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만147명을 대상으로 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시도별 ±1.5~2.4%포인트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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