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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엔 민주당의 피” 국회의장 후보 김진표 발언 논란

입력 2022-05-25 11:13업데이트 2022-05-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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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보기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화상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김진표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한 김진표 의원이 “민주당 동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혀 중립성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은 24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5선의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무)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냈고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 격이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선출 직후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른다. 당적을 졸업하는 날까지 당인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민주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하는 국회의장 후보자의 발언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왔다. ‘검수완박’ 법안 처리 안건조정위원장으로 전면에 나섰던 김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도 강성 지지층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뽑았다는 이유만으로 김진표 후보자가 편향적인 사고와 발언을 하는 것은 국회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으면 지위에 걸맞은 발언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의원은 25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권 대표가 제가 (문제의 발언 후)이어서 한 말은 주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저는 정치를 하면서 지난 20년간 민주당에서 여러 가지 당직도 맡고 민주당을 위해서 일해 왔으니까 당연히 민주당의 철학과 가치를 중시한다. 그러나 국회의장으로서 제가 선출되게 되면 국회의장으로서의 역할, 즉 중립성을 잘 지키면서도 여와 야를 잘 조정하면서 민주주의의 원칙, 삼권분립의 원칙을 잘 지켜나가는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바로 우리 민주당의 가치고 정신이고, 그래야 우리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니 그렇게 하겠다는 말씀을 이어서 했는데 그 부분은 전달을 받지 못하셨나 보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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