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닷컴|정치

바이든, 유퀴즈 봤나? ‘트루먼 팻말’ 선물, 알고보니…

입력 2022-05-23 09:59업데이트 2022-05-23 10:26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팻말. 대통령실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떠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문구가 적힌 탁상용 패를 선물한 가운데, 해당 문구를 윤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두 차례나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2일 윤 대통령에게 해리 트루먼 미국 33대 대통령이 재임 중 자기 집무실 책상 위에 놓아뒀던 패를 본뜬 탁상용 패와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조종사용 선글라스를 함께 선물했다. 패는 백악관 나무를 소재로 장인이 손으로 깎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인 지난 1월 유튜브 ‘윤석열-석열이네 밥집’을 통해 트루먼 대통령의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당시 ‘집무실 책상에 두고 싶은 것’이라는 질문에 그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마음의 여유를 갖기 어려운 자리 같다”며 “트루먼 대통령은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누구한테 미룰 수 없다’고 해서 ‘The buck stops here’를 붙여놨다고 한다. 내 책임을 잊지 않고 일깨워주는 상징물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 1월 올라온 유튜브 ‘윤석열-석열이네 밥집’.

또 당선인 시절인 지난달 20일에는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트루먼 대통령이 자기 책상에다가 써놓은 팻말이 있다. ‘The buck stops here’.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나한테 귀속된다는 이야기”라며 “궁극적으로 결정을 할 때 (대통령이) 모든 책임도 져야 하고, 국민들의 기대도 한몸에 받고 또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고 거기에 따른 책임은 평가를 받으면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떠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나비국화당초 서안’을 선물했다. 김건희 여사는 이번 방한에 동행하지 않은 질 바이든 여사를 위해 경대(鏡臺)와 ‘마크 로스코’전(展)의 도록(圖錄)을 선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김 여사가 전시 기획한 2015년 마크 로스코전은 미국 국립미술관이 한국에 대규모로 그림을 빌려준 첫 번째 사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4월 20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오늘의 추천영상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정치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