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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이재갑 “北, 코로나 사망자 10만명 이상 가능성…비말마스크도 절실할 것”

입력 2022-05-14 08:51업데이트 2022-05-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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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고 주장하던 북한이 지난 12일 확진자가 나왔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도 전날 주재한 정치국 회의에 마스크를 쓰고 참석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조선중앙TV 갈무리) © News1
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0만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13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북한이 이번 유행 상황에서 적어도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확진자 규모는 100만 명 이상, 몇백만 명까지 될 수 있다는 예측 자료들이 (외국에서) 발표 됐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사망률로 “(북한 주민 대부분에게) 백신접종을 안했기에 확진자 규모에 비해서 사망자가 훨씬 많이 나올 것”이라며 “우리나라 사망률이 0.1%라고 하는데 북한은 백신접종을 아예 안 했고 의료체계가 갖춰진 게 없어 사망률이 적어도 2~3%, 높게는 10%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북한 상황이 심각하기에 “(코로나19에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이든 다 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치료와 관련된 영역에서는 산소공급부터 시작해서 치료 약재, 의료진 개인 보호구, 모듈형 병실 등을 대거 공급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행 자체가 차단이 돼야 확진자 규모를 줄일 수 있기에 마스크부터 시작해서 개인위생과 방역을 위한 물자들도 같이 공급이 돼야 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개인방역도구인 마스크와 관련해 이 교수는 “중국을 통해서 물자가 들어가겠지만 중국도 지금 봉쇄상황이라 물자공급이 충분치 않을 것”이라며 “의료진들이 써야 할 마스크도 없을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만약 “의료진이 감염되기 시작하면 의료 전체가 붕괴되는 상황이 될 수 있어 의료진한테는 KF-94나 N95를 보낸다면 일반 국민들한테는 덴탈이나 KFAD라는 비말차단 마스크를 대량으로 보내줘야지 유행도 막고 의료진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초강력 봉쇄책에 나선 것에 대해 이 교수는 “유행 규모가 너무 커진 상황에서 봉쇄를 해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최소 2~3주, 한 달 이상 걸리기에 그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중국 상하이가 5주째 봉쇄를 한 결과 지금은 확진자 규모를 10분의 1 규모 정도로 줄였지만 5주 동안 발생할 환자들의 규모가 꽤 클 것”이라며 북한도 봉쇄효과가 한달 뒤에나 나타나기에 그동안 발생한 확진자 치료 문제, 그들에게 줄 식량 등의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검토 중이다. 또 유엔, 미국, 중국 등도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백신, 치료제, 마스크, 식량 등의 지원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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