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쌀 시장격리 결정 환영, 쌀값 안정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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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8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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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쌀값 가격 안정을 위해 내년 1월 쌀 20만t에 대한 시장격리(정부 매입) 조치를 실시하기로 한 것에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쌀 시장 격리 결정, 환영한다”며 “오늘 당정협의를 열고 21년산 쌀 20만 톤에 대해 내년 1월 시장격리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잔여 물량 7만 톤은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 매입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11월 24일과 12월 14일, 선제적 시장격리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당정협의대로 선제적 시장격리 조치를 취하면 쌀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이 후보는 “쌀값은 농민 스스로 ‘농민 값’이라고 부를 정도로 대표적인 농산물 가격이다. 밥 한 공기의 쌀값은 고작 300원도 안 되고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 오히려 줄줄이 인상된 인건비, 자재비로 어려운 쌀 농가의 경영 여건을 고려했을 때 더 이상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산지 쌀값은 10월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10월 5일 22만 7212원(80kg)이던 쌀값은 계속 하락해 12월 15일에는 20만 7304원으로 2만 원 가까이 떨어졌고, 전라남북도와 충청도는 19만 원대로 떨어져 농민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이번 시장격리 조치가 농민들의 걱정을 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후보는 “앞으로도 농업인 여러분이 더 이상 쌀 수급 과잉 문제에 대해 걱정하시지 않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8일 초과 생산에 따른 쌀값 가격 안정을 위해 내년 1월 쌀 20만t에 대한 시장격리(정부 매입)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쌀값의 지나친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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