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원 투표율 65% 예상, 민주당 반면교사 삼아 단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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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4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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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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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와 관련해 “최종 투표율은 65% 정도로 예상한다”며 “이제 선거 이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느 경선보다 치열했고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경선 기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원 투표율 70%를 넘기면 한 달 간 탄수화물을 끊겠다고 공약했던 이 대표는 “탄수화물을 안 끊어도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선거 이후가 중요하다. 화학적 결합은커녕 결속력이 저하되는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 단합하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고, 흩어지면 각개격파 당할 것”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이슈에 대해서는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하는 시점에 정치 공학을 내세워 거간꾼 행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국민은 국민의힘이 정치개혁이나 정책이 아니라 정치공학에 의존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후보 또한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이재명 후보와 같이 돌출된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당의 정책과 당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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