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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욱 “‘천안함’ 허위사실 유포 대응 강구…‘北 어뢰 공격’ 신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17 20:45
2021년 6월 17일 20시 45분
입력
2021-06-17 20:41
2021년 6월 17일 20시 41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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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일 전 천안함장(오른쪽)이 1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찾아 서욱 장관과의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최 전 함장은 이날 면담에서 천안함 관련 음모론에 국방부가 적극 대응해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2021.6.17. 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은 17일 ‘천안함 피격사건’과 관련한 음모론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1시간 30분가량 천안함 유가족협의회장,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등 천안함 관계자 4명과 면담을 가진 뒤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전 함장 등 관계자들은 면담에서 “천안함 전사자와 생존 장병에 대한 명예 회복과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천안함 피격 사실을 부정하는 음모론 차단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 장관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과 유가족, 생존장병과 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 장관은 “‘천안함이 북한군의 어뢰공격으로 인해 침몰됐다'는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천안함을 둘러싼 악성루머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전 함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음모론이 국민들을 선동하지 않게 대응책을 세부적으로 마련하고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재조사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 국방부 차원에서 세부적인 대책을 수립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가 의지를 갖고 저희와 협업해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며 "국방부 정문에서 매일 오전 1시간 가량 진행하던 1인 시위는 내일부터 중지하고 국방부 약속 진행상황을 봐서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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