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끝까지 가서 반드시 정권교체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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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6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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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서울시장은 완수하실 생각이냐’는 원행스님의 물음에 “끝까지 가서 반드시 정권교체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국민들께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원행스님에게 “나라가 정말 어렵다”며 “얼마 전에도 소상공인들을 만났는데, 코로나 때문에 너무나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매일매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도 더 큰 일을 하시기 바란다’는 원행스님의 당부에 “이럴 때일수록 큰 가르침 그리고 큰스님들의 지혜가 꼭 필요할 때 같다”며 “오늘 주시는 말씀들 가슴 깊이 새기고 언행을 주의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예방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이 분열된 부분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계셨다”며 “꼭 국민 통합에 노력해달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저는 제 굳은 각오를 가지고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할 생각”이라며 “국민들께 출사표를 던졌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야당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선 “지금 현 정부의 정책이 모든 것을 국가가 쥐고 흔드는 것 아닌가”라며 “공공은 공공의 일을 하고 민간은 민간의 일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또 당정을 향해 “집을 사고 싶은 사람들, 집 마련 꿈을 완전히 포기하게 만들었다”며 “거기에 대한 처절한 반성 없이 단순히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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