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秋 아들 의혹’ 폭로자가 내 측근? 친분도 연락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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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0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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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청탁’ 의혹을 폭로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출신 예비역 대령 A 씨와 개인적 친분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약 39년간의 군 생활 동안 A 대령과 같이 근무한 기간은 4개월 미만(2011년 1월~4월)이다. 제3보병사단의 사단장과 참모장으로 근무인연을 맺은 것이 전부다. 이 기간을 제외하고 A 대령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실은 단 한차례도 없다. 그 전에도 일면식조차 없었고 그 후로도 연락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지난 8월 말, A 대령을 비롯한 부대 관계자 4명의 제보를 통화 녹취한 보좌관으로부터 이들의 인적사항을 보고 받는 과정에서 A 대령의 신상을 확인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한 이후인 9월 4일 A 대령에게 비로소 안부전화를 한 것이 9년 만의 첫 통화였다. 이 때에도 A 대령의 연락처를 몰라 보좌관을 통해 확인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이러함에도, 저의 ‘최측근’이니 ‘비선’이니 하는 것은 군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사실관계를 확인 노력도 하지 않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이 사건의 핵심 본질을 흐리려는 악의적인 정치공작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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