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막달 할머니 별세…이재정 “일본, 참회와 반성 나서라”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30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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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서 성동구 학생들이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이날 왕십리광장평화의 소녀상에서 역사울림 성동 주관으로 ’책과 소녀상‘ 행사를 진행했다. 함께 나누고 싶은 개인 소장 책을 기부하면 편백나무 목각 소녀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성동구청 제공) 2020.8.14/뉴스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서 성동구 학생들이 평화의 소녀상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이날 왕십리광장평화의 소녀상에서 역사울림 성동 주관으로 ’책과 소녀상‘ 행사를 진행했다. 함께 나누고 싶은 개인 소장 책을 기부하면 편백나무 목각 소녀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성동구청 제공) 2020.8.14/뉴스1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일본 정부가 과거 식민지 시대 양국간 불행했던 과거사를 외면하지 말고 국제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분명한 참회와 반성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막달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이막달 할머니께서 고단했던 삶의 무게를 모두 내려놓고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故(고) 이막달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지난 29일 오후 11시경 별세했다. 향년 98세.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1923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940년경 열일곱살 나이에 좋은 곳 취직시켜 준다는 일본인 2명을 따라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을 거쳐 대만 기륭(基隆)으로 가게 됐다. 대만 잇나나록쿠 칸부대라는 군부대 위안소에서 일본군성노예 피해를 당했다. 2005년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했다.

이 할머니는 부산에 내려가기 전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생활하며 Δ수요시위 참가 Δ해외 증언 활동 Δ피해자 인권 캠프 참가 등 위안부 문제해결과 연대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17명에서 16명으로 줄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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