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숙 “文대통령 ‘日처럼 집값 폭락할테니 사지말라’ 했다”

한상준 기자 입력 2020-06-29 03:00수정 2020-06-29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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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정부 홍보수석 조기숙, 전언 소개
“잘못된 신화 학습, 큰일이다 싶었다… 전문성 부족으로 부동산 정책 실패”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동아일보 DB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던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측근의 전언이라며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폭락할 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문 대통령이 말씀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와 부동산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교수는 문 대통령이 일본 사례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일본 신도시의 몰락을 수도권 집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라며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과거 잘못된 신화를 학습하셨구나,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또 “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이 필요하다. 이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의 원인은 전문성 부족에 있다고 믿는다”며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비판했다. 조 교수는 문 대통령이 두 번째 민정수석을 맡았을 때 함께 청와대에서 일했다.


조 교수는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청와대 참모 대다수가 집을 팔지 않은 것에 대해 “이 정부 공직자는 다주택자가 많아서 충격을 받았고, 대통령과 국토부 장관이 팔라고 해도 팔지 않는 강심장에 다시 한번 놀랐다”고도 했다. 조 교수의 비판에 대해 청와대는 이날 별도의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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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청와대#부동산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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