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 국감 무력화…증인 철벽 방어 걷어내야”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30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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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 전 민주당 비판
"대통령의 수사방해, 실질적으로 도를 넘고 있어"
"조국 사건 본질 밝히기 위해 국회 나서야 할 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이제 국감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감을 무력화하는 증인 철벽 방어를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하기 전 취재진에게 “지금 사실상 국감이 무력화되고 있다. 여당 측에서 국감 주요 증인 채택을 모두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국감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조국 관련 이슈라 생각한다”며 “이와 관련한 국감 증인을 한명도 채택 못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국감 증인채택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서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실질적으로 대통령의 수사방해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결국 조국 사건 본질을 밝히기 위해선 이제 국회 나서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가 일찌감치 주장한 게 국정조사다. 이 사안은 사실상 국민 의혹이 매우 많은 사안”이라며 “조국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서 이미 지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관련된 서류를 제출했다. 따라서 이 국정조사에 대해서 좀 더 내밀한 협의를 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추천해 청와대가 임명해야 할 특별감찰관을 지금 문 정권 들어선 이후에 임명하고 있지 않다”며 “특별감찰관이 없었기 때문에 조국 전 민정수석의 어마어마한 비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특별감찰관을 하루빨리 임명할 수 있도록 여당이 이 부분에 대해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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