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청문회 참석 소식에 누리꾼 “숨을 데가 없었나?” vs “현상금은 물 건너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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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3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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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불참석하고 잠적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9일 청문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달 27일 국회 특위로부터 청문회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2차 청문회가 있던 7일 출석하지 않자 당일 동행명령서가 발부됐다.

국회 입법조사관과 경위들은 우 전 수석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 등을 방문했으나 행선지를 찾지 못해 동행명령서를 집행하지 못했다.

우 전 수석의 행방이 묘연하자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잡은 분에게 현상금 200만원을 드리겠다”며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여러 의원들이 현상금을 걸며 우 전 수석으로 걸린 현상금이 1400원에 이르렀다.

이에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등 누리꾼들 및 시민들이 우 전 수석을 봤다는 제보를 하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우 전 수석이 강원도, 제주도 등에 있다고 하자 실제로 찾아가는 이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13일 오후 우 전 수석이 19일 청문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어떤 이들은 “이젠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었나보다”, “어디선가 발각된 게 아닐까?”, “청문회에 꼭 나타나라” 등 반응을 보이는 가 하면 다른 이들은 “이제 현상금은 물 건너 갔나요?”, “잡으러 갈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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