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일 원구성 협상 재개…타결 가능성 높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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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6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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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3당은 법정시한을 하루 앞둔 6일 협상중단 닷새만에 원구상 협상을 재개한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회동을 통해 원구성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날 앞서 박 수석은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더민주와 국민의당)두 당이 자유투표로 의장단을 선출할 수 있다고 한 것이 두 당의 일방적인 (원)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오해를 일으켰다면 유감”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국회에서 각 당의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있어야 정부와 청와대에서도 국회를 존중할 것”이라며 “원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데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더 이상 ‘네 탓 공방’은 오늘로써 끝내자”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남은 시간 동안 각 당을 존중하는 협상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며 “원구성 문제를 (두 야당이)일방적으로 처리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3당이 협의를 통해 원만한 원구성을 할 것이라고 다시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법정시한을 단 하루만 앞둔 상황에서 양 측의 견해차가 좁아지는 건이 관건이다. 여야는 국회의장직과 핵심 상임의원장직을 두고 여전히 대립 중이다. 야당은 법사위원장을 양보하는 대신 국회의장과 운영위와 정무위, 기재위 등을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하나 여당이 이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 극적 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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