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원유철 설전 벌인 뒤 함께 식사 자리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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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4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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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 등 당내 공천 결과를 두고 회의에서 설전을 벌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소주잔을 마주치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새누리당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24일 페이스북에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정청 최고위원,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등이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국회 앞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심야 최고회의에서 격론과 고성이 오갔습니다만 격의 없이 화해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였다”며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고 소주잔을 주고받았다”며 “새누리당의 정치 잠재력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내대표를 지낸 유승민 의원이 탈당하는 등 과반 의석이 무너진 새누리당은 23일 자정을 넘겨 24일 새벽까지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으나 의결이 보류된 지역구 문제와 유승민 의원이 탈당하게 만든 잘 잘못을 놓고 고성이 오고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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