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 전방 주요 부대에 동원되는 예비군을 '핵심동원예비군'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육군은 "핵심동원예비군은 적의 위협이 증가할 경우 부분 동원제도를 통해 우선 동원해 사전에 대비하고 평시 동원훈련과 그에 대한 보상도 일반예비군과 크게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전방부대에 대량 손실이 발생할 경우 부대단위로 보충하기 위해 후방에서 창설한 정밀보충대대를 활용한 전투력 복원 지원체제도 구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일부 훈련장에서 적용하는 '훈련과제별 측정식 합격제'를 적용한 성과위주 방향 훈련을 내년부터 전국 예비군 훈련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훈련 성적 우수자는 조기 퇴소 조치하고 포상하는 제도"라며 "올해 12월 성과분석을 거쳐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6년부터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구급법과 화생방, 재해재난 교육, 분대전투, 사격이론 등 예비군 기본과목을 학습하면 최대 4시간까지 훈련시간을 줄여주는 제도도 시행된다.
한편 '국방개혁 2020'에 근거한 부대 개편에 따라 전국 208개 대대급 예비군 훈련장이 46개 연대급 훈련장으로 개편되며 전문화된 예비역 간부에 의한 체계적이면서 성과위주의 훈련이 실시된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예비군 병력(육군 기준)은 2010년 304만명 수준에서 2020년에는 185만명으로 감소한다. 육군은 "국방개혁 추진 과정에서 현역 상비병력이 단계적으로 감축됨에 따라 예비전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상비전력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예비전력을 정예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