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런민(人民)일보 주최로 17일 개막되는 ‘한중 경제협력 논단’ 참석차 이날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고 전 총리는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정계 개편 논의 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기자들에게 “국내에서도 정치적인 문제와 관련해 일절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기조연설을 맡게 된 경제논단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는 질문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답변을 피했다.
고 전 총리는 최근 싸이월드에 홈페이지를 개설한 데 대해 “공직을 그만둔 뒤 정보화 사회에서 개인 홈페이지가 없는 것은 주민등록증이 없는 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젊은 세대와 같이 호흡할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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