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盧대통령, 남북문제 슬기롭게 대처”

  • 입력 2004년 11월 30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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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은 30일 북한 핵 문제 등 남북관계 현안을 다루는 정부의 대응자세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문제에 대해 상당히 열심히, 슬기롭게 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진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렇기 때문에 노 대통령에게 뭘 하라고 주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야와 국민 전체가 남북문제만큼은 마음을 하나로 합쳐서 정부를 지원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여야 모두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도 좋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최근 정부 여당의 정책을 둘러싼 ‘좌파’ 논란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좌파나 이런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이고 시장경제이고 복지사회”라며 “한두 사람이 특별한 얘기를 한다고 몰아세울 필요는 없고 국민 여론을 통합시켜 나가면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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