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지원단체 “鄭통일 탈북발언 사과하라”

  • 입력 2004년 8월 18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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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선전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조국전선)는 18일 평양방송을 통해 한국의 탈북자들에게 “선처할 테니 귀환하라”는 내용의 공개편지를 보냈다.

조국전선은 이날 ‘남조선에 끌려간 동포 형제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우리(북한)는 남조선에 끌려간 모든 동포 형제자매들이 나고 자란 공화국의 품으로 어떤 방법으로든 다시 돌아오는 용단을 내릴 것을 호소한다”며 “누구든 따뜻하게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전선은 탈북자들에게 “만약 돌아오지 못할 상황이라면 공화국(북한)의 품을 굳게 믿고 통일의 그날에 고향의 부모 형제 처자들과 떳떳이 만날 수 있도록 애국으로 사는 길을 택할 수도 있다”며 남한 내에서의 투쟁을 호소하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탈북자 468명의 국내 입국을 ‘조직적 납치 행위’라고 비난했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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