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원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이 문서들에는 김실장 앞으로 돼있는 A4용지 6장 분량의 한씨 사신과 국민회의당원인 ‘김순권박사의 대북활용방안’, ‘청와대 정보보고시스템의 전산화 보고서’가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민회의는 실체도 확실치 않은 북풍(北風)을 막는다는 구실로 대선 전부터 북한과 비밀접촉을 했다”며 “이 접촉은 전안기부기조실장인 엄삼탁(嚴三鐸)국민회의부총재의 이름을 따 ‘EM프로젝트’라 불렸다”고 주장했다.
〈문 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