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는 이분들을 기립니다]‘호국인물’ 전창우 해병 중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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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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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인물’ 전창우 해병 중위

전쟁기념관은 베트남전쟁에서 산화한 전창우 해병 중위(1940∼1967)를 10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전 중위는 1965년 해병 소위(해사 19기)로 임관한 뒤 1966년 10월 베트남전쟁에 참전해 아군 기지를 기습한 베트콩을 격퇴한 공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전 중위는 1967년 1월 짜빈박 마을에서 벌어진 근접전투에서 적의 사격에 부상하고도 부하들을 지휘하다 전사했다. 정부는 1967년 을지무공훈장과 함께 일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

국가보훈처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에 헌신한 김규식 선생(1882∼1931)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경기 양주 출신인 선생은 대한제국의 장교로 근무하다 1907년 일본이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하자 의병활동에 참여했다. 1912년 만주로 망명한 선생은 독립군 양성에 힘쓰다 1920년 김좌진 장군이 이끈 북로군정서 휘하 대대장으로 청산리 전투에 참전했다. 이후 1925년 북만주 연수현 태평촌에 학교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다. 정부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6·25영웅’ 강승우 안영권 오규봉


국가보훈처는 백마고지 전투에서 공훈을 세운 강승우 소위(1930∼1952)와 안영권 일병(1924∼1952), 오규봉 일병(1928∼1952)을 10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 강 소위 등은 1952년 철원평야 일대 중부전선의 전략 요충지였던 백마고지에서 벌어진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포탄을 안고 적의 기관총 진지로 돌진해 격파한 후 산화했다. 6·25전쟁의 최대 격전으로 꼽히는 이 전투에서 육탄돌격을 감행한 세 용사는 ‘백마 3군신’으로 불리고 있다. 정부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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