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내달 필리핀 방문 코피노 재단 창립식 참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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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국인과 필리핀인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을 지원하는 재단 창립식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다.

김 전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다음 달 9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코피노 지원 재단 창립식에 참석한다고 김기수 비서실장이 15일 전했다. 코피노(kopino)는 한국인(Korean)과 필리핀인(Phillippino)의 합성어다. 코피노는 7, 8년 전 1000여 명이었지만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간 유학생들이 늘면서 최근 1만 명 이상으로 급증해 현지에서 사회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피노 지원 재단은 현지 진출한 국내 10여 개 기업이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었다.

김 실장은 “6·25전쟁 때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견한 우방 필리핀과 돈독한 우의를 지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재단 측 초청도 있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필리핀 정부 고위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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