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혁당 사형’ 여정남 씨 경북대, 명예졸업장 수여

  • 입력 2008년 1월 17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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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이른바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원회 사건으로 사형을 당한 여정남(사진) 씨에게 경북대 명예졸업장이 수여된다.

유신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하다 인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사형당한 뒤 제적된 여 씨의 명예를 회복해 달라는 유족의 요청을 경북대가 받아들였다.

여 씨는 1945년 대구에서 태어나 1964년 경북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대학 4학년이던 1974년 인혁당 사건으로 구속됐다. 이듬해 4월 사형선고를 받고 형이 집행됐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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