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은폐 폭로' 中의사등 7명 올 막사이사이상

  • 입력 2004년 8월 3일 01시 20분


코멘트
중국 정부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은폐 사실들을 처음 폭로한 장옌융(蔣彦永·72·사진) 박사 등 7명이 올해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막사이사이상 재단이 2일 밝혔다.

장 박사는 인민해방군 소속 군의관으로 활동하던 중 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에 처음 밝힌 공로로 공공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부봉사 부문 수상자는 필리핀 전 독재자인 마르코스의 스위스 은행 은닉 부정축재자금을 6억8400만달러를 환수하는 데 기여한 필리핀의 아이디 요락 변호사가 선정됐다. 또 락스미나라얀 람다스 인도 해군 장군과 파키스탄의 아브두르 레만 기자는 분쟁지역인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평화운동을 추진한 공로로 국제협조 부문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 태국 농부인 프레용 론나롱(지역지도자상), 방글라데시 세계문학센터(WLC) 창설자이자 현 회장인 압둘라 아부 사이드(언론, 문학상), 필리핀 벤저민 아바디아노(신생지도자상) 등도 수상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