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6일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인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7일째를 맞았지만 정부와의 교섭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파업 강도와 범위를 넓히겠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지난달 30일 2차 교섭을 가졌지만 파업 핵심 쟁점인 안전운임제를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교섭 시작 10분 만에 회의장에서 고성이 터져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해 5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정부는 파업의 장기화를 막기위해 시멘트에 이어 정유 철강 등의 업종으로 업무개시명령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 분명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노총은 화물연대의 파업을 기득권 유지, 확장을 위한 기회라고 보고 정치투쟁을 벌이는 것”이라면서 “이익집단의 담합행위가 성공하면 전례로 남는 만큼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입니다. 이래저래 국민과 기업이 더 힘들어지는 나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