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제천에서 지역 후보 지지 유세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개헌저지선 확보가 어렵다는 판세 분석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누가 그런 이야기를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위원장이 말했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엄살 떠느라 그랬을 것이다”며 웃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난 주말 자체 판세 분석 결과, 이대로 가면 개헌저지선(101석)도 위태롭다는 게 저희의 솔직한 말씀”이라며 “특정 세력이 일방적으로 좌지우지하는 나라가 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왜 이런 위기의식을 느꼈는지 되짚어보니 가장 심각한 건 역시 차명진 이슈”라고도 했다.
‘개헌저지선’은 국회에서 헌법개정안 통과를 막을 수 있는 의석수를 말한다, 전체 의원의 1/3을 넘어야 한다. 현재 국회의원 정수인 300명을 기준으로는 101석이다.
김 위원장은 ‘차명진 발언 파문’에 대해선 “처음 막말 이야기가 나왔을 때 다 이야기 한거라 더 이상 할말이 없다. 뭘 더 이야기 하겠나”라고 답했다.
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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