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실폰 주워 지구대 맡겼는데…40일 뒤 ‘점유이탈물 횡령’ 고소당했다
퇴근길 도로에서 깨진 스마트폰을 주워 지구대에 인계한 남성이 한 달 뒤 되레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휴대전화 소유자의 지나친 대응과, 사실관계가 명확함에도 확인 없이 출석 요구부터 보낸 경찰의 부실한 처리까지 겹치면서 ‘선을 넘은 신고와 생각 없…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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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도로에서 깨진 스마트폰을 주워 지구대에 인계한 남성이 한 달 뒤 되레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휴대전화 소유자의 지나친 대응과, 사실관계가 명확함에도 확인 없이 출석 요구부터 보낸 경찰의 부실한 처리까지 겹치면서 ‘선을 넘은 신고와 생각 없…

현행 60세인 법정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국회에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노동계가 “반드시 연내 법제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무원·교원의 소득공백 없는 법정 정년연장 이행 촉구 기자회…

일주일에 두 번, 회당 최소 20분 이상. 가벼운 인지 기는 저하를 보이는 노인들이 치매 발병 위험을 늦추는 데 필요한 신체 활동의 양과 빈도다.경도 인지장애란 기억력이나 기타 인지 기능의 저하가 객관적인 검사에서 확인될 정도로 뚜렷하지만, 일상생활은 스스로 유지할 수 있어 아직은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만점자가 5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기관 수장은 채점 결과를 발표하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수능 만점자는 총 …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처음 인지한 뒤 일주일 이상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정황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의 신고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특히 유출자로부터 협박성 이메일을 받은 지 이틀여가 지난 뒤에야 전체 유출 규모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구독자 64만명을 보유한 이슈 유튜브 채널 ‘CKOONY’의 최수훈씨가 이탈리아 여행 중 현지 카페에서 겪은 차별 대우를 영상으로 공개했다.최씨는 지난 27일 CKOONY 채널에 ‘와 이거 뭐지? 이탈리아에서 한국인이 커피마시러 카페 가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가 어렵게 출제되며 표준점수가 크게 상승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비율이 3%대로 떨어지며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수학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돼 국어와 영어가 대입 당락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건만남을 미끼로 20대 남성을 유인한 뒤 금품을 요구하고 폭행한 10대들이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10대 5명을 입건하고, 이 중 A 군 등 4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B 양은 ‘혐의를 시인하고 주거지가 일정해 도망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중고교 여학생은 주말 동안 스마트폰을 약 14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한 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비율은 10명 중 1명도 되지 않아 운동량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4일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올해 6…

“○○기업 알지? 거기 실제 사주가 나야.” “홍콩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에 300억원가량 잔고가 있어.”A(52)씨는 같은 방을 쓰는 B씨에게 자신을 증권사 최연소 지점장을 거쳐 경영전문대학원(MBA) 석사 과정을 거친 재력가라고 소개했다. 큰 부를 일군 여러 기업을 인수한 실질적인…

제주 해안 경계를 책임지는 경찰이 밀입국 범죄 차단을 위해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제주경찰청 제주해안경비단은 해안 경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감시 역량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종합대책은 지난 9월 중국인 6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배달 기사가 현관문을 향해 소화기를 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쯤 미추홀구 용현동 아파트에서 배달 기사가 집 현관문에 침을 뱉고 소화기를 던진 뒤 욕설하며 도주했다는 1…

같은 마을에서 알고 지낸 치매 노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검찰은 4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김영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준유사강간) 혐의를 받는 A 씨에게 징…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세운지구를 찾아 장기간 정체된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세운지구는 녹지생태도심 전략을 통해 핵심상가군 공원화와 민간부지 내 개방형 녹지를 조성, 약 13.6만㎡ 규모 도심 녹지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30년 이상 된 건축물 97%, 목조 건…

목요일 퇴근 무렵에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5cm 안팎에 강한 눈이 내리고 강풍이 불어 빙판길을 주의해야겠다. 이번 강추위는 주말부터 풀리겠다.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30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오늘(4일) 오후부터 밤사이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국민을 상대로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수백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여온 범죄조직 검거 과정에서 결정적 제보를 제공한 시민에게 특별검거보상금 1억원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특별검거보상금 제도 도입 후 지급된 금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경찰청은 …

“제가 무슨 범죄로 잡혀왔는지 알아요?”사기죄로 서울구치소에 갇혀 있던 A 씨(52)는 구치소 내 수용자들에게 ‘유명 기업의 사주이자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로 불렸다.A 씨는 평소 자신을 4개 업체의 실제 사주라고 떵떵거렸다.그는 “기업 인수 합병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주가조작으로 감옥…

청소년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침을 안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 사이에 ‘뼈 말라’(극단적인 마른 체형) 다이어트가 유행인 가운데 여학생 30% 가까이는 정상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살이 쪘다고 느꼈다.담배 제품 현재 사용률은 감소했으나, 일반 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 등 담배제품…

우리나라 중·고교생의 흡연 및 음주 지표가 10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일반담배(궐련)와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담배 중복사용률은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아침을 굶는 비율은 증가하고 과일섭취율은 감소하는 등 식생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청은 올해 이뤄진 ‘청소년건강행태조…
![“이름 쓰기도 힘들었는데”…어르신이 중등반 오기까지, 샛별학교 4년[따만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3830.3.jpg)
서울샛별학교는 글을 몰라 평생 눈치 보던 어르신부터 이주민·청소년까지 다시 배움을 시작하는 곳이다. 청년 교사와 어르신 학생이 서로를 위로하며, 한 사람의 배움이 또 다른 사람의 시작이 되는 4년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