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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보고 팬됐어요”…김건희 팬카페 회원 500%↑ 급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1-17 18:15
2022년 1월 17일 18시 15분
입력
2022-01-17 17:41
2022년 1월 17일 17시 4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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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 파일이 MBC 방송에 공개된 후 김 씨 팬카페 회원수가 급증했다.
17일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 수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292명을 돌파했다. 현재도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19일 생성된 이 카페는 이달 15일까지 회원이 215명이었지만, 16일 밤 MBC 스트레이트 방송 후 신규 가입자가 폭증하면서 6배 이상 커졌다.
특히 최근 보름간 신규 회원이 달랑 2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기현상이다.
이날 팬카페 게시판에는 “오늘 방송 보고 짱 멋있어서 가입했어요”, “걸크러쉬”, “팬 됐어요”등의 글이 쏟아졌다.
앞서 야당은 MBC가 김 씨 통화 녹음 파일 보도를 예고하자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후폭풍을 대비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다른 반응이 나왔다. 김 씨의 일부 발언이 논란 소지를 담고 있지만, ‘핵폭탄 발언’은 없었고, 오히려 김 씨 해명에 힘이 실렸다는 게 대체적인 관전평이다.
방송 전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MBC 스트레이트 본방사수”를 독려하며 홍보했지만,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게 뭐냐” “시청자 우롱하냐” “국민의힘의 큰 그림이냐” “이런걸 자살골이라 한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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