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한국인 10명 중 1명 “주변에 의지할 사람 한 명도 없다”
한국인의 주관적인 행복도가 떨어지고 사회적 고립감은 깊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 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과 리서치 회사 트리플라잇이 발간한 연례 보고서 ‘2025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에 따르면 개인의 행복도가 10점 만점에 6.34점으로 지난해(6.54점)보다 하…
-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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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주관적인 행복도가 떨어지고 사회적 고립감은 깊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 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과 리서치 회사 트리플라잇이 발간한 연례 보고서 ‘2025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에 따르면 개인의 행복도가 10점 만점에 6.34점으로 지난해(6.54점)보다 하…
![[횡설수설/신광영]“그냥 이겨” 펠로시의 퇴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7/132727505.2.jpg)
“Just Win, Baby!(그냥 이겨!)” 낸시 펠로시 전 미국 연방하원의장(민주당)은 선거에 나선 후배 정치인들에게 이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출마했으면 어떻게든 이기고 보라는 전투적 격려였다. 펠로시 본인의 정치 인생이 그랬다. 자녀 5명을 둔 전업주부로 살다 47세에 늦깎이…
![[오늘과 내일/우경임]‘이공계 인력난’ 원죄는 교육부에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8/132728092.1.png)
사실 숫자만 보면 우리나라 이공계 인력은 지난 30년간 부족한 적이 없었다. 우리나라 연구개발(R&D) 인력은 인구 1만 명당 약 17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다. 독일, 일본, 미국, 중국을 훨씬 앞선다. 심지어 30년간 학령인구가 급감했는데도 이공계 …
![[동아시론/김대일]법으로 정하는 정년,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07/132727832.1.jpg)
정치권이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요즘 장년층은 예전과 달리 전문대 학력 이상 비중이 30%를 넘고 건강도 좋아 65세까지 일을 계속해도 무리가 없다. 물론 창업이나 귀농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평생을 임금 근로자로 일해 온 이들에게 새로운 …
![[광화문에서/황성호]日 관광객 사망자 운구비용,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7/132727830.1.png)
지난해 초 일본의 지상파 민방인 TBS에선 한일 간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 ‘Eye Love You’가 방송됐다. 일본에 건너가 아르바이트하는 한국인 남성과 일본 직장인 여성의 얘기다. 지상파 방송이 황금 시간대인 오후 10시에 방송했고, 현지에선 꽤나 인기를 끌었다. 2일 음주…
![[고양이 눈]가을과 음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7/132725732.5.jpg)
가을 햇살 아래, 청년 조각상이 기타를 품에 안고 앉아 있습니다. 멈춘 손끝에서조차 노래의 여운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아이, 우서라[박연준의 토요일은 시가 좋아]〈1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7/132727490.2.jpg)
나중은 없을 텐데나중은젊은 날 누군가를 사랑하여길고 긴 쓰린 밤으로 배운 하나나중은 없다는 것그래도그래도 혹시나 해서치매 앓는 엄마 곁에 붙어제 절로 떨리는 노구의 메마른 손을 잡고엄마 우리 한 번만 다시 만나응?하고 물으니그래, 하고 일생처럼 답을 하고서아이, 우서라병아리가 활짝 날…
![[사설]‘마통’ 열고 오피스텔 파는 청년들… ‘빚투’까지 부추겨선 안 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21057.1.jpg)
코스피가 세계 증시 중 가장 가파르게 오른 데다, 정부까지 투자를 적극 권하면서 빚을 내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청년 투자자가 급증하고 있다. ‘상승장에서 나만 소외될 순 없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강하게 발동한 것이다. 이번 주 주가 급락의 충격…
![[사설]의사도 간호사도 없는 보건소 241곳… 무너진 공공의료 보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7/132721313.1.jpg)
지역사회의 건강을 총괄 관리하는 전국의 보건소와 보건지소 7곳 중 1곳은 의사도 간호사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마다 설치된 보건소와 읍면 단위에 있는 보건지소 1598곳 가운데 상근 의사나 간호사가 없는 곳이 15.1%인 241곳에…
![[사설]“나도 피해자” 운운한 그날 밤 박 장관… 재판장도 혀를 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13225.1.jpg)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대통령실에 있었던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을 비롯한 국무위원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5일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에서 두 번 조사받고, 변호사비 들고, 이 아까운 시간에 법정에…
![[횡설수설/우경임]우리 헌법을 AI가 썼다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21050.1.jpg)
미국에서 인공지능(AI) 판독기인 GPT제로로 미 독립선언문을 돌려봤더니 AI가 작성했을 가능성이 98.51%로 나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챗GPT가 출시되기 246년 전 1776년의 글인데 AI가 쓴 것이라 우긴 것이다. AI 판독기는 언제 쓰였는지, 누가 썼는지 등 모든 맥락을 …
![[김형석 칼럼]지나간 100년과 앞으로 100년의 역사를 위해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21044.1.png)
제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을 남겼다. 전쟁을 끝내면서 전 인류는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와 자유의 세계를 소원했다. 인류가 한 가정과 같이 공존하면서 국가들이 더 영구한 희망의 역사를 창출해주기를 기원했다. 유엔이 그 임무를 위임 맡고 탄생했다. 그러나 그 기대와 희…
![[오늘과 내일/유재동]‘한국의 다음 산업혁명’, 그 설레는 상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21040.1.jpg)
‘Korea’s Next Industrial Revolution.’ 젠슨 황의 엔비디아가 최근 제작해 공개한 한국 헌정 영상의 제목이다. 제조업 붕괴 위기에 일자리는 줄어들고, 인재까지 떠나가며 현상 유지도 어려운 판국에 느닷없이 산업혁명이라니. 이런 국뽕급 희망 회로를 자극한 게 다…
![[광화문에서/조종엽]‘영원의 공간’ 종묘를 고층빌딩이 막아서서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21037.1.jpg)
서울 종묘에 들어서서 고전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정전(正殿) 앞에 서면, 그 숭엄한 분위기에 방문객은 숨이 잠깐 멎는 느낌을 받기 마련이다. 건물 자체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보는 이를 압도하는 이 공간의 힘은 ‘단절’에서 나온다. 정전은 담장 뒤 노거수들에 둘러싸여 현대 도심의 …
![[고양이 눈]일상 속 리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18993.6.jpg)
창문 너머로 드럼 치는 토끼 인형이 보입니다. 인형을 받치고 있는 드럼 위로 역동적인 리듬이 퍼져 나가는 듯합니다.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OECD 국가 중 입원율, 사망률 상위권인 중증 천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21025.1.jpg)
“건강보험을 적용받아도 약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중증 천식 치료 보장성 확대와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의사와 환자는 중증 천식 치료제 부담이 너무 높다며 한목소리…
![삼각지 ‘춘일가옥’에서 뭉친 K컬처 삼총사들[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18947.5.jpg)
세상에는 수많은 공간이 있지만 그곳의 매력을 완성시켜 주는 것은 결국 사람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 쪽에 있는 ‘춘일가옥’은 1930년대에 지어진 구옥이다. 도롯가에 허름한 모양으로 서 있어 안쪽으로 들어가 보기 전까지는 그 고유한 매력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최…
![진한 육향 담긴 평양냉면에 상실한 고향의 맛 떠올렸다[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18957.5.jpg)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집을 둘러싼 세간의 풍문은 20세기 초엽 지식인들 곁을 배회했던 마르크시즘처럼 냉면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령처럼 떠돌았다. 꽤 강렬했다. 이렇다 할 광고도 안 하고 영업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아닌 데다 툭하면 집안 사정이나 행사 때문에 문을 열지 않는…
![K기업의 도약, APEC을 넘어 세계로[기고/김정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06/132721010.1.jpg)
9월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국보 제29호) 타종 행사가 22년 만에 다시 열렸다. 771년에 만들어진 청동 범종인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시대 기술과 예술의 정수이자 천년의 울림을 간직한 대표 유산이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HBR 인사이트]위기 속 조직, 팀을 지키는 리더의 7가지 원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7/132721457.1.jpg)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최근 기업 현장은 긴장감이 감도는 전쟁터로 변했다. 조직의 사기는 떨어지고, 소통과 신뢰는 무너지기 직전이다. 리더들은 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부정적인 에너지는 이미 팀원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조직 분위기가 무너지는 이런 상황에서 팀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