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김보민 생일 까먹어 돈봉투로 만회”…박항서 “니가 돈이 어딨냐”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26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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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 갈무리)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갈무리)
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아내 김보민의 생일을 까먹어 돈봉투로 만회했다고 고백했다.

26일 공개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선공개 영상에서 이상민은 “김남일 감독도 아내의 생일을 까먹은 적이 있다. 그걸 만회하기 위해 봉투를 줬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그냥 주는 건 멋있는데 생일 잊었다고 주는 건 좀”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준호도 “(김보민을) 5시간 기다렸다는 사람이 생일을 잊을 수가 있냐”며 황당해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항서 감독은 “근데 난 이상한 게 그때 김남일이 월급 말고 무슨 돈이 있어서 봉투를 줬냐. 편지를 썼다는 거야, 현찰을 준 거야?”라고 물었다. 김남일이 “현찰을 줬다”고 하자, 박항서는 “네가 돈이 어디 있냐?”고 놀렸다.

이에 이상민은 “김남일 감독은 얼마나 돈이 없는 거냐”면서도 “김남일 감독이 희대의 명장면을 남겼다. K리그에서 10년 만에 골을 넣고 MVP로 뽑힌 경기가 있다. 그때 인터뷰를 아내가 직접 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때 박항서는 “페널티킥으로 넣었냐”며 김남일의 로맨틱한 순간에 찬물을 끼얹었다.

당시 김남일이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KBS 아나운서였던 김보민을 우연히 만나 꽉 안아준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 장면을 다시 본 김남일이 쑥스러워하자, 박항서는 “전북에 있을 때냐? 그때 너는 선수로서 하향곡선을 그릴 때 아니냐”며 재차 감동을 파괴해 웃음을 안겼다. 김남일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만 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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