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포함 55개도시 대기오염 경보…11일부터 개선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0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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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역전, 높은 습도, 대기 정체 등 좋지 않은 기상조건이 원인

중국에서 베이징을 포함해 55개 도시(9일 현재 기준)에 대기오염 황색, 주황색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8일 기준 40여개 도시에서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된 것에 비해 발령 도시가 대폭 증가했다.

10일 중국 런민왕은 생태환경부를 인용해 “수도권에서 지난 8일부터 심각한 대기오염이 발생해 1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수도 베이징의 경우 8일 새벽부터 대기가 악화되기 시작했고, 저녁 7시(현지시간) PM 2.5(지름 2.5㎛ 이하 초미세먼지)의 농도는 170㎍/㎥에 달했다.

생태환경부는 대부분 지역의 대기는 11일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은 10일 오전부터 대기오염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문가는 “이번 대기오염은 기온 역전, 높은 습도, 대기 정체 등 좋지 않은 기상조건으로 인해 발생했다”면서 “이는 지난 2016년 12월 16~21일 당시 상황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중국발 초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한반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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