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硏 유튜브, 이번주 첫방송…양정철·이철희 출연편은 보류

민주연구원 ‘의사소통TV’ 첫방송 티저 캡처.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방송 ‘의사소통TV’가 이번주 첫방송을 시작한다.

당초 첫 방송 예정이었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철희 민주당 의원의 출연한 영상은 방송이 보류됐다.

민주연구원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수사, 검찰개혁 등의 주제로 촬영까지 완료했으나 촬영 시점으로부터 시의성이 지났다고 판단해 방송을 안 하기로 했다”며 “차후에 두 분을 모시고 다른 주제로 촬영할지는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연구원은 대신 두 편을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11일 공개되는 첫방송 ‘아름다운 도전’에는 민주당 험지로 인식되던 지역에서 재선을 준비하는 여당 의원 세 명이 출연한다.

경북 구미을 김현권 의원, 충남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의원, 부산 북강서갑 전재수 의원 등이 출연해 의정 활동 경험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민주연구원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일부 의원들이 화려한 조명을 받는 이면에, 어려운 지역을 사수하며 한 석 한 석 지키는 이들의 눈물과 땀이 얼마나 아름다운 도전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고사하는 세 의원을) 민주연구원이 설득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13일 공개되는 두번째 방송 ‘살인의 추억’에서는 영화 ‘살인의 추억’ 제작자 차승재 동국대 교수, “향숙이?‘라는 대사로 유명해진 영화 속 백광호 역의 박노식 배우,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출연한다.

민주연구원에 따르면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이 잡히면서 영화 제작자와 배우들에게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지만 이들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직 의사들의 입으로 주요 정치 현안을 진단하는 콘셉트를 가진 ’의사소통TV‘는 서울대 의대 출신 산부인과 전문의인 주웅 이대서울병원 교수, 서울대 의대 출신 내과 전문의로 윤일규 민주당 의원실에서 일하고 있는 김현지 비서관이 진행을 맡았다.

방송은 유튜브 ’의사소통TV‘ 채널과 민주당 ’씀TV‘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