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면 스크린-댄서롱 신나는 ‘루나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문화 흐르는 여름방학… 애니메이션-어린이 공연 줄잇는다
국산 애니 ‘레드슈즈’ 25일 개봉
‘원더랜드’ ‘앵그리버드2’ 등 “동심 잡아라” 여름 경쟁 후끈

극장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경쟁이 치열하다. 3개면 화면의 ‘스크린X’ 포맷으로 개봉한 ‘샤이닝 스타: 새로운 루나퀸의 탄생!’. 리틀빅픽처스 제공
극장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경쟁이 치열하다. 3개면 화면의 ‘스크린X’ 포맷으로 개봉한 ‘샤이닝 스타: 새로운 루나퀸의 탄생!’. 리틀빅픽처스 제공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스크린X 상영관. 객석을 채운 엄마들이 색색의 야광봉을 흔들며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는 사이 아이들은 객석에서 일어나 음악에 맞춰 빙글빙글 돌거나 손을 흔들었다. 이날 시사회는 여름방학을 맞아 개봉한 애니메이션 ‘샤이닝 스타: 새로운 루나퀸의 탄생’을 춤추며 관람하는 ‘댄서롱’ 콘셉트로 마련한 자리였다.

극장가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잡기 위해 애니메이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스크린X’ 등 새로운 포맷으로 무장하거나 귀여운 동물, 전래동화를 비튼 소재를 앞세운 다양한 작품들이 어린이 관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인기리에 TV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을 처음 극장판으로 제작한 ‘샤이닝 스타: 루나퀸’은 아이돌 스타가 되려는 친구들의 우정을 다룬 작품으로 18일 개봉했다. 270도로 펼쳐지는 3면 스크린과 관람하며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 등 다양한 포맷을 들고 나왔다.

25일 개봉하는 ‘레드슈즈’는 순수 국내 창작물이다. 통통한 화이트 왕국 공주가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주는 마법의 레드슈즈를 신고 변신하는 이야기다.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의 후속 작품도 돌아온다. 2016년 개봉해 관객 250만 명을 모은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속편이 이달 31일 개봉한다. 주인 모르게 은밀한 사생활을 즐기는 반려동물들이 이번 편에서는 새로운 가족인 아기 리암과 함께 살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렸다. ‘앵그리버드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은 역시 2016년 개봉한 ‘앵그리버드’의 속편으로 다음 달 7일 개봉 예정이다.

다음 달 14일 개봉하는 ‘원더랜드’는 할리우드 배급사 파라마운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첫 작품으로 ‘인사이드 아웃’, ‘업’ 등 디즈니와 픽사 제작진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상상하는 대로 모두 이뤄지는 테마파크 ‘원더랜드’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밀라 쿠니스, 제니퍼 가너, 켄 정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어린이 애니메이션#샤이닝 스타#루니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