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게임시장 IP 활용게임 ‘인기’…e스포츠 ‘열풍’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2월 27일 05시 45분


올해도 인기 PC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검은사막’ IP 기반의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제공|펄어비스
올해도 인기 PC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검은사막’ IP 기반의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제공|펄어비스
■ 2018 게임시장엔 이런 일이

‘배그 모바일’ 등 IP기반 게임 강세
신규 대회 개최 등 e스포츠 관심 UP


올해 국내 게임시장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유명 지적재산권(IP) 기반 모바일게임이 큰 인기를 얻은 가운데, PC게임이 오랜만에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또 e스포츠 콘텐츠가 관심을 모으며 ‘보는 게임’ 시대도 활짝 열었다.

먼저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의 강세가 계속됐다. 올해 게임대상 수상작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을 시작으로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웹젠의 ‘뮤 오리진2’부터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까지 PC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전혀 새로운 IP로는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 주목받았다.

모바일에 밀렸던 PC게임의 부활 소식도 들려왔다. 지난해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또 다시 홈런을 쳤다. 7년 동안 1000억원을 쏟아 부은 블록버스터급 게임으로, 11월7일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으며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부활을 알렸다. 현재도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뿐 아니다. 퍼블리싱에 본격 나선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가 내놓은 ‘데스티니 가디언즈’ 등도 화제를 모았다. 최근엔 넥슨이 ‘배틀라이트’와‘아스텔리아’를 연이어 선보이며 바통을 이어받았다.

e스포츠와 게임 크리이에터 등 ‘보는 게임’ 시대도 열었다. 특히 e스포츠의 경우 국내외를 막론하고 관심이 커졌다. 종목사들은 신규 게임 대회를 잇달아 선보였고, 전통 스포츠 구단까지 e스포츠에 관심을 가졌다. 올해 8월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처음으로 시범종목에 채택돼 눈길을 모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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