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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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BJ와 협업… 청장년 고객 흡수

최근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는 추세가 가속화하면서 롯데홈쇼핑이 만든 모바일 생방송이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론칭한 모바일 전용 생방송 ‘MSG(모바일 쇼핑 고)’가 총 34회 진행을 통해 조회수 5만 건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부터는 판매 상품군을 패션·뷰티 중심에서 생활 상품까지 넓혀 중장년층도 고객으로 유입하고 있다.

모바일 생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롯데홈쇼핑은 올해 초 모바일 조직을 본부로 격상하고 관련 콘텐츠 개발에 힘썼다. 지난달 만든 ‘쇼킹호스트’가 새로 개발한 콘텐츠다. 인기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의 개인방송과 홈쇼핑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선보였다.

4월 아프리카TV의 인기 BJ인 ‘임다’가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을 판매한 방송에서는 매진을 기록했다. 이달 19일 먹방 BJ로 유명한 ‘에드머’는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해 피자, 치킨 등 야식을 판매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이런 콘텐츠를 통해 모바일로 유입되는 고객 수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120만 명이라고 분석했다.

유혜승 롯데홈쇼핑 방송콘텐츠부문장은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20, 30대에서 40, 50대로 확대되며 모바일 쇼핑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모바일 생방송을 통한 판매 상품군 다양화, 편성 확대, 인플루언서 협업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롯데홈쇼핑#bj#모바일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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