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민주진영 전진하고 평화 오는 자리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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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3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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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해찬 의원 페이스북
사진=이해찬 의원 페이스북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진행된 추도식에서 “이 자리가 우리 민주진영이 전진하는 자리가 되고, 평화가 오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노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공식 추도식이 진행됐다.

추도식에 참석한 이 의원은 추도사를 통해 “오늘의 주제는 ‘평화가 온다’이다. 우리 예술단이 평양에 가서 공연을 할 때 주제가 ‘봄이 온다’였는데 저희 재단은 ‘평화가 온다’로 주제를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여기 앉아계시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에 가셨다가 돌아오시는 길이다. 다른 두 분 대통령은 어디 계시는지 모르겠다”며 “역사가 이렇게 전진하고 발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금강산이 곧 열릴 것이라고 희망을 갖는다. 개성도 우리가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젊은이들이 가장 희망하는 것이 기차를 타고 평양으로 해서 단동으로 해서 유럽에 가는 꿈이다. 그날이 이제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 잘 치러내고 6월 12일 북미회담 잘 이루어지면 기차표 사서 유럽까지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6·15 정상회담,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4 정상회담을 이어서 지난 판문점 회담을 문재인 대통령이 잘 해냈다”며 “오늘 이 자리에 문재인 대통령은 안 오시겠다고 하셨다. 모든 것을 일로서 바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민주진영이 전진하는 자리가 되고, 평화가 오는 자리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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