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92주간 지켰던 ‘No1’ 탈환 … “랭킹1위 보단 오직 좋은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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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3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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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92주간 지키던 ‘No1’ 탈환 … “랭킹1위 보단 오직 좋은 골프”
박인비 92주간 지키던 ‘No1’ 탈환 … “랭킹1위 보단 오직 좋은 골프”
박인비(30)가 ‘골프 여제’라는 별명에 걸맞은 위상을 되찾았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를 탈환 한 것.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3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1위 였던 펑산산(중국) 공동 12위에 그치면서 여자골프 넘버1자리를 되찾았다.

PGA 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23일 자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박인비는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2013년 4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무려 92주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전날 3라운드를 마친 후 세계랭킹 1위 탈환 가능성 관련 질문에 "내가 바라는 건 오직 좋은 골프를 하는 것"이라면서 "솔직히 말해 세계랭킹 1위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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