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디스턴스 S500, 아마용 드라이버의 ‘끝판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27일 05시 45분


비욘드 디스턴스 S500
비욘드 디스턴스 S500
500cc 초대형 헤드·반발계수 0.91 구현

상상을 초월하는 비거리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할 강력한 드라이버가 나왔다. 초고반발, 초대형 헤드로 제작된 ‘비욘드 디스턴스 S500’이 장타 드라이버로 주목받고 있다.

이 드라이버는 오로지 비거리 향상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특히 근력이 떨어지거나 더 큰 비거리를 내고 싶은 골퍼에게 적합하다.

비거리 증대에는 2가지 기술이 숨어있다. 첫 번째는 500cc에 이르는 초대형 헤드다. 골프클럽은 헤드가 커질수록 관성모멘트가 높아지면서 그만큼 뛰어난 관용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나 미국골프협회(USGA)는 2003년부터 드라이버의 크기를 460cc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투어에서 활약하는 프로골퍼들을 위한 규정이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두 번째는 초고반발력이다. 현존 최고 수준의 높은 반발계수를 실현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실측수치가 0.91에 이른다. USGA와 R&A가 정한 드라이버의 반발계수 규정 0.83보다 무려 0.08이 더 높다. 반발계수 0.01당 약 2야드의 비거리 차이가 발생한다.

초고반발 드라이버에 특별한 기술이 숨어있는 것은 아니다. 헤드 페이스에는 특수 베타티타늄을 사용해 두께를 얇게 했다. 이것만으로도 반발력은 얼마든지 높일 수 있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반발 드라이버도 같은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 페이스의 두께를 조절하면 반발계수를 최대 0.95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페이스가 얇아질수록 파손률은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비욘드골프는 오랜 클럽 제작 노하우와 연구를 통해 높은 반발계수를 실현하는 동시에 안정성을 구현해낸 드라이버를 탄생시켰다. 자체 테스트 결과 35m/sec의 스윙스피드로 2000회 이상 정확하게 가격해도 파손되지 않았다.

헤드의 경량화도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준다. 헤드와 샤프트, 그립 등을 최대한 경량화해 총 무게를 255g으로 낮췄다. 클럽의 총중량이 가벼워지면 헤드의 스윙스피드가 증가하는데, 이는 근력이 떨어지는 골퍼에게 스윙을 편하게 느끼게 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비거리 증가를 실현할 수 있게 하는 요소가 된다. 샤프트는 미쓰비시 레이온사의 원사에 새로운 나노테크놀로지를 적용한 레진을 첨가해 무게가 39g에 불과하지만, 높은 강성을 지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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