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영문법, 달달 외우지 말고 ‘왜’를 이해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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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 능률 ‘원리를 더한 영문법’ 출간 눈길

’원리를 더한 영문법’ 표지(왼쪽)와 대명사의 개념을 설명한 책의 내용. NE 능률 제공
’원리를 더한 영문법’ 표지(왼쪽)와 대명사의 개념을 설명한 책의 내용. NE 능률 제공
 문제풀이와 암기 중심의 영어 문법공부에 지친 중학생들을 위한 영문법 기본서가 최근 출간됐다. 바로 교육서비스 전문업체 NE 능률이 출시한 ‘원리를 더한 영문법’(이하 ‘원더 영문법’) 시리즈.

 이 시리즈는 문법개념 원리를 친절한 설명과 구체적인 예시로 풀어내 학습자 스스로 개념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돕는 영문법 교재다. 학생들이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해당 문법개념이 왜 생겨났는지, 적용은 어떻게 하는지를 효과적으로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개념 이해, 혼자서도 쉽고 재미있게


 원더 영문법은 각 단원 도입부에서 시제, 조동사, to 부정사, 동명사, 수동태 등의 개념이 무엇이며 왜 쓰이는지, 어떤 원리로 적용되는지를 다양한 예시와 비유로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각 단원의 ‘WHY’ 코너에서는 ‘현재완료는 왜 쓰나요?’, ‘간접목적어와 직접목적어란 무엇인가요?’ 등 학생들이 궁금할만한 개념에 대해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구체적인 설명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some chopsticks to eat with(먹을 때 쓸 젓가락)’에서 ‘with’를 꼭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의 ‘WHY’ 코너에서는 헐크가 젓가락을 씹어 먹는 삽화와 함께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with가 없다면 to eat의 꾸밈을 받는 chopsticks(젓가락)가 의미상 동사 eat의 목적어가 되겠지요? 그럼 ‘젓가락을 먹다’라는 의미가 되겠네요. 헐크라면 모를까 젓가락을 씹어 먹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밖에도 원더 영문법에는 학생 혼자서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가 마련됐다. 본문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과 핵심 설명에는 ‘중요’ 표시와 주석을 덧붙였다. 이전에 배운 내용을 연습문제로 제시해 문제만 풀어도 저절로 복습이 되는 누적·통합형 문항도 수록됐다.

 김은경 능률영어교육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학생이 영어 문법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개념 이해가 안 돼도 공식처럼 달달 외우고 무작정 문제만 많이 푸는 식으로 공부했기 때문”이라면서 “원더 영문법은 개념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왜’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학교시험 완벽 대비… 수준별 맞춤 학습 가능

 원더 영문법은 내신 대비에도 효과적이다. 각 단원에 마련된 ‘미리 보는 학교 시험’ 코너에서는 실제 중학교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을 풀어봄으로써 공부한 개념을 적용해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상세한 해설집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 책의 해설집 ‘원리를 더한 풀이서’는 학습한 문법 개념을 다시 한번 점검하도록 도와준다. 정답뿐 아니라 모든 문항의 오답까지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다.

 김 선임 연구원은 “개념 이해가 부족한 초보자는 문법개념 원리를 익힐 수 있는 각 단원의 1장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라”면서 “비슷한 문제를 계속 틀린다면 ‘미리 보는 학교 시험’ 코너에 수록된 문제를 풀어본 뒤, ‘원리를 더한 풀이서’에서 자신의 약점을 파악한 후 본문을 학습하는 ‘거꾸로 학습’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원더 영문법 시리즈는 1, 2권이 출시됐다. 필수개념 학습 위주인 1권은 중1에게, 문법 적용원리 중심인 2권은 중2·3에게 적합하다. 내년 2월 예비중 대상의 ‘스타터’ 편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 자세한 내용은 NE Books 홈페이지(www.nebooks.co.kr) 확인.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영문법#능률교육#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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