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손잡은 삼성페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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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등 전 계열사 결제 가능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두고 경쟁을 벌여 오던 삼성그룹과 신세계그룹이 1년 3개월여 만에 손을 잡았다. 1일부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신세계푸드 에브리데이리테일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모든 매장에서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상반기(1∼6월) 결제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씨티카드를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를 신세계그룹 매장에서 삼성페이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신세계는 각각 삼성페이와 ‘SSG페이’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해 왔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페이와 SSG페이 모두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서로 견제만 하는 것이 실익이 없다고 본 것 같다”며 “소비자 불만을 잠재우는 동시에 집안 내 갈등 양상으로 바라보는 외부 시선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결정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이마트는 삼성페이 결제 시작을 기념해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삼성페이와 이마트가 함께하는 행운 대축제’를 진행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신세계#삼성페이#이마트#결제#모바일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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