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헬로모바일, 이번엔 파격 할인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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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리퍼폰 19만원대 출시… 반값 요금제 후속… 이통 3사 긴장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6S’를 19만9000원에 살 수 있는 알뜰폰 프로모션이 나왔다. 다만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들은 모두 반품되거나 재고로 남은 제품을 부품만 바꿔 만든 것으로 외관과 기능은 새 제품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 헬로모바일은 아이폰6S 모델을 국내에서 역대 최저 출고가로 내놓는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통신 3사 절반 수준의 가격(3만3000원)으로 데이터 10GB(기가바이트) 요금제를 내놔 ‘요금제 대란’을 일으켰던 헬로모바일이 또 한 번 파격가 마케팅을 선보인 것이다.

 헬로모바일은 12월 한 달간 아이폰6S 64GB 모델을 2500명 한정으로 국내 최저 출고가인 57만7500원에 판매한다. 기존 아이폰6S의 출고가는 77만9900원이었다.

 헬로모바일로 가입하면서 통신망은 SK텔레콤과 KT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최대 공시지원금(33만 원)은 기본료 5만 원대 요금제부터 적용한다. 이에 따라 ‘더(The) 착한 데이터 6GB’(월 5만490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하면 15%의 추가 지원금을 더해 19만9000원에 아이폰6S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알뜰폰발(發) 파격가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통신 3사의 가입자 이탈 우려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에는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였던 에넥스텔레콤이 기본료 0원에 음성통화 50분 요금제를 한시적으로 제공해 우체국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종열 헬로모바일 사업본부장은 “미국의 T모바일도 2년 약정 계약과 보조금을 없애고, 무보조금과 리스 모델을 도입하는 전략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가입자 수요에 맞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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